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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 의사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개요
  • 작성자 : 비움심리상담
  • 작성일 : 2018-03-08
  • 조회 : 4053

                               의사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 

 

Ⅰ. 개요

의사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 TA)은 미국의 정신의학자 에릭 번(Eric Berne)에 의해 발전된 인간관계의 교류를 분석하는 일종의 성격이론인 동시에 심리치료 기법이다.

다른 치료와는 다르게 의사결정적으로 치료목표와 치료방향을 분명히 기술한 계약을 하며 이 계약은 내담자가 제안하고 개인의 초기결정에 초점을 두며 새로운 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한다.

이 접근법은 인지적, 합리적, 행동적 면을 모두 강조하며 내담자가 새로운 결정을 하여 삶의 과정을 변경시킬 수 있도록 하기위해 자각을 증대시켜 나간다.

실제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내담자들이 적극적으로 행동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계약 등과 같은 의사교류분석의 조작적 성질은 내담자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해준다.

3가지 자아상태(어버이자아, 어른자아, 어린이자아)의 분석을 체계화한 것으로 핵심적인 용어들(결정, 재결정, 게임, 생활각본, 라켓, 스트로크, 경품권 등)을

사용하여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한다. 

 

1. 의사교류분석 대표학자

에릭 번(Eric Berne:1910~1970): 1910년 5월 10일생으로 1935년 몬트리올의 맥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예일대학에서 정신과 수련과정을 받았다.

그가 집단치료 실험을 시작한 것은 2차대전 군의관으로 근무하던 시기(1943~1946)로 집단치료에 경험을 쌓은 뒤 전쟁이 끝난 후

성격발달이론가 Eric Erickson밑에서 훈련을 받으며 샌프란시스코 정신분석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 시기에 내담자들을 계속 관찰하여 성격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결론을 내렸는데 그의 탐색 연구들은 1950년대의 대부분의 정신과 의사들의 연구와는 정반대의 생각으로

46세때 정신분석연구소의 회원자격을 박탈당했다. 그는 전통적 훈련을 버리고 새로운 치료를 시작했으며 이 새로운 치료법을 의사교류분석이라고 불렀다.

1964년 『사람들의 게임』(Games People play)은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동시에 정신분석으로부터의 혁신적인 이탈을 표명했던 그의 새로운 치료접근이 널리 인기를 얻었다.

부친처럼 그는 의사가 되기로 하고 일생을 환자치료와 저술활동에 헌신하다가 모친이 간길을 따라 1970년 60세에 관상동맥질환으로 생애를 마감한다. 

 

2. 의사교류분석의 발전

• 1단계(1955~1962): 에릭 번을 중심으로 샌프란시스코 세미나 학파에 의해 3가지 자아상태의 개념을 분명히 정리한 시기이다.

• 2단계(1962~1966): 의사교류와 게임(game)에 중심을 둔다. 의사교류분석이 솔직한 어휘를 사용한다는 점과 사람들이 자신의 게임을 인식할 수 있다는 사실로 점점 인기를 얻게 되며 이때 의사교류분석은 정서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으므로 인지적 접근이라 할 수 있다.

• 3단계(1966~1970): 생활각본(life script)과 각본 분석에 중점을 둔다. 생활각본은 개인이 자신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내부 계획이다.

• 4단계(1970~현재): 새로운 기법을 의사교류분석 치료에 병합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상담방법과 응용의 목표에 따라 고전학파(The Classical School), 정신집중학파(The Cathexis School), 재결정파(The Redecision School)와 위 세가지를 절충시킨 절충학파(The Asklepieion School)로 나누어져 발전하였다. 

 

Ⅱ. 인간관

모든 인간은 변화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또한 자신의 행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그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있는 존재로 보는 반결정론적이며 긍정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1) 인간은 자율적인 존재이다.

인간은 현실세계에 대한 각성, 게임을 통하지 않고도 정서를 표현할 수 있는 자발성, 다른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친교할 수 있는 친밀성을 가짐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자율적일 수 있는 존재.

2)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이다.

사회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회나 어릴 때의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완전한 자유는 아니라 하더라도 인간은 많은 자유를 가진 존재.

3) 인간은 선택할 수 있는 존재이다.

인간이 자율적이고 자유롭다는 것은 여러 대안 중에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

4) 인간은 책임질 수 있는 존재이다.

어릴 때 부모의 영향을 받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존재. 

 

Ⅲ. 문

의사교류분석은 결정론적 철학에 반대하여 어린시절 주위환경에 의해 형성된 자아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다. 즉, 우리는 중요한 타인의 기대나 요구에 많은 영향을 받아왔고 특히 어린 시절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러한 영향을 받은 결정들이 더 이상 자기에게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 이에 대해 달리 도전하고 싶은 새로운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기본가정 하에 교류분석의 상담은 시작된다. 

 

Ⅳ. 주요 이론

1. 세가지 자아상태 (P-A-C)

Berne에 의하면 인간의 성격이 세가지 자아상태(ego state)로 구성되어 있고 각기 고유한 사고, 행동, 감정을 나타낸다.

Berne의 자아상태 개념을 Freud와 비교해보면 Freud의 원초아-자아-초자아의 개념이 가설적 구조인데 반하여 Berne의 자아상태 개념은 관찰이 가능한 현상이라는 차이가 있다. 

 

1) 어버이자아(Parent ego: P)

Freud의 super ego에 대응될 수 있는 개념으로 주로 부모나 그외 정서적으로 중요한 연장자들의 말이나 행동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 내면화시킨 것이다.

① 비판적 어버이자아(critical parentCP): 부모의 윤리, 도덕, 가치판단의 기준이 그대로 내면화된 자아로 다른 사람의 권리를 고려하지 않고

=편견적 봉건적, 비난적, 비판적 배타적인 말을 단정적, 조소적, 강압적, 교훈적인 말투를 사용.

② 양육적 어버이자아(nurturing parent: NP):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돌보는 등 자녀를 양육하는 말이나 행동이 그대로 내면화된 자아로 구원적, 보호적, 위안적,

배려적, 동정적이어서 말투도 온화하고 부드러우며 자세도 아주 수용적 보호적.

 

2) 어른자아(Adult ego: A)

-Freud의 ego와 같이 행위에 관한 정보수집, 자료처리, 현실적인 가능성을 추적하는 기능을 하는 일종의 자료처리 컴퓨터. 따라서 어른자아는 감정과 윤리 도덕적인 면이 거의 배제된다.

5세 밖에 되지 않는 어린아이라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으면 어른자아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3) 어린이자아(Child ego: C)

Freud의 id에 대응시킬 수 있는 것으로서 우리의 어린 시절의 흔적을 저장해 놓은 곳이다.

어린시절 아이들은 자신이 경험에 대한 반응을 표현할 수 있는 어휘나 언어적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적 감정

(긍정적, 부정적)적 반응으로 나타난다.

① 자유 어린이자아(free child ego: FC):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기능하는 어린이자아로 자기중심적이거나

쾌락을 추구하며 감정을 억제하지 않고 자유로이 표출하는 반응을 보인다.

② 어린이 교수자아(little professor ego: LP): 일종의 어른자아의 축소판으로서 창조적, 탐구적이며 조정적인 기능을 지닌

선천적 지혜라 할 수 있다.

③ 순응적 어린이자아(adapted child ego: AC): 아이가 부모나 주위의 어른들로부터 관심과 주위를 끌기 위해 순응하는

행동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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